데브시스터즈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거둬들였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2023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8.3%가 늘고 영업손실 50억원, 순손실 34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57.3%가 증가, 영업손실 118억원과 순손실 16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의 1분기 최대 호재는 지난해 12월 28일 서비스를 개시한 '쿠키런: 킹덤' 중국 현지 버전 '출발! 병간인: 왕국(冲呀!饼干人: 王国)'이다. 이 게임은 올 3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 출판심사번호(판호)를 취득했다.
연이어 출시 직후 중국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톱10 안에 드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중국 iOS에서만 출시 5주 만에 1000만달러(약 136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거둬들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들어 '쿠키런: 킹덤' 개발사 스튜디오킹덤의 조길현 대표를 본사의 새로운 대표로 승진시켰다. 쿠키런 IP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3월 15일 퍼즐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6월 26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선보인다. 이후 대전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 크래프톤과 협업해 '쿠키런: 킹덤' 인도 현지 버전 등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