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국내 퍼블리싱을 준비중인 슈팅 게임 '오버워치'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서비스 계획을 공유했다. 기존 버전 중 배틀넷 서버와 계정이 연동되고 매칭 풀이 공유되나 스팀·콘솔 플랫폼 버전과는 분리 운영될 전망이다.
넥슨은 4일 오픈한 오버워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넥슨의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려면 넥슨 계정과 연동된 한국 국적의 배틀넷 계정이 필요하다"라며 "스팀과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과는 별도의 매칭풀로 운영된다"고 공지했다.
배틀넷은 오버워치 운영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전용 게임 런처다. 기존에는 배틀넷 버전이 스팀, 콘솔 버전과 서버 분리 없이 통합 운영됐다. 이번에 넥슨이 퍼블리셔로 참여함에 따라 국내 PC 이용자만을 위해 서버가 분리 운영될 전망이다.
블리자드와 넥슨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요인은 복합적이다. 오버워치 전체 이용자층 중 한국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 콘솔 이용자 비중이 높은 서구권과 달리 PC가 주류 플랫폼이고 배틀넷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한국 이용자의 특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통합 서버로 운영되는 슈팅 게임 커뮤니티에서 항상 끊이지 않는 해외 유저의 핵 이용 문제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오버워치 사이트를 통해 "부정 행위, 악성 플레이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대응하며 한국 서비스 과정에서 더 안정적이고 쾌적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퍼블리싱인 만큼 한국 유저에 특화된 혜택들도 주어진다. 넥슨은 "오버워치의 핵심 게임 플레이 경험은 유지되며 한국 플레이어를 위한 다양한 혜택, 한국 전용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한국 특화 컬래버레이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흥미로운 의견이 있었으며, 꾸준히 귀 기울여 듣고 적극 반영해 늦지 않은 시일 내에 소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