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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정말 달라졌다, 주1회 소통방송 '아이온2'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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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정말 달라졌다, 주1회 소통방송 '아이온2' 돌풍

개발진, 강남서 첫 오프라인 간담회 개최
400명 규모 행사에 600명 이상 몰려 '성황'
소통에 반한 유저들…3개월 간 매출 1600억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6-04-14 17:16

엔씨가 서울 강남 소재 알베르 카페에서 4월 11일 아이온2 현장 간담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개최했다. 소인섭 엔씨 사업실장(왼쪽)과 김남준 아이온2 PD가 현장을 찾아 게이머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엔씨이미지 확대보기
엔씨가 서울 강남 소재 알베르 카페에서 4월 11일 아이온2 현장 간담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개최했다. 소인섭 엔씨 사업실장(왼쪽)과 김남준 아이온2 PD가 현장을 찾아 게이머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엔씨

엔씨 '아이온2' 개발진의 소통 중심 운영이 화제다. 꾸준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 이어 오프라인 행사까지도 성황을 이뤘다.

서울 강남 소재 알베르 카페에선 지난 11일 아이온2 이용자 토크 행사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열렸다. 엔씨의 김남준 아이온2 총괄 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이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고 질의에 응답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행사는 당초 400명 규모의 간담회로 계획됐으나 예상과 달리 600명 이상의 이용자가 현장을 찾으며 인기를 끌었고 이에 따라 기존에 3부 단위로 계획됐던 행사를 4부로 연장해 진행했다.

현장에선 성역과 어비스, 레기온 등 게임 내 콘텐츠들에 대한 질의는 물론 아바타 상품의 구성이나 직업 변경권 추가 여부 등 비즈니스 모델(BM)에 관한 민감한 질문까지 가감없이 쏟아졌다. 개발진은 이러한 질의를 피하지 않고 경청하며 개발 진척 상황과 개발 유무에 대해 답변했다.

김남준 PD는 "갑작스레 연 행사임에도 주말에 시간을 내 아이온2에 애정을 보여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전달해준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더욱 즐거운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씨가 4월 8일 업데이트한 '아이온2' 시즌3 공식 이미지. 사진=엔이미지 확대보기
엔씨가 4월 8일 업데이트한 '아이온2' 시즌3 공식 이미지. 사진=엔

엔씨의 아이온2는 MMORPG, 나아가 온라인 게임 시장 전반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밀착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이온2가 지난해 11월 19일 출시된 이래 김남준 PD와 소인섭 실장은 총 22번이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1주에 1번 꼴로 소통 방송을 하는 것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업계로 넓혀봐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아이온2 라이브 방송 댓글을 살펴보면 "엔씨가 정말 달라졌다", "남준이 형과 인섭이 형은 엔씨의 희망", "내 삶을 반성하게 될 정도로 열심히 사는 개발자들", "이런 사람들이 만드니까 믿고 게임을 하는 것"이라는 등 긍정적 평가가 적지 않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 자체가 라이브 방송, 소통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활동이다보니 이용자들과 자주 소통하면서도 게임 개발 실무까지 할 수 있는 리더는 매우 드물다"라며 "PD의 소통을 믿고 게임을 하는 팬층을 만든다는 것은 게임사 입장에서 발굴하거나 키워내기도 어려운 만큼 독보적인 장점"이라고 평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매출 성과로도 이어졌다. 엔씨에 따르면 11월 19일 출시 후 2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160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거둬들였다. 서비스 100일차 기준 총 1562만 종류의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이용자 전체의 총 누적 이용 시간은 4조8762만 시간, 의상 아이템 누적 판매량은 342만 벌로 집계됐다.

엔씨는 이번 서울 강남 오프라인 행사 이후에도 아이온2 소통 행보를 지속한다. 앞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행사장에서 취합한 약 600건의 질문을 정리, 검토하여 오는 2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다.

라이브 방송 외에도 강원, 제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오프라인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오프라인 간담회 관련 계획은 보다 구체화하여 공식 사이트 공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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