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 로고(위)와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라온 스피치' 모델 정식 명칭.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서 주관하는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성과로 한국어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 RAON-Speech(이하 라온 스피치)'를 공개했다.
'라온 스피치' 모델은 AI 모델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람의 목소리를 AI가 이해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는 '음성 인코더', AI 생성 정보를 자연어 음성으로 복원하는 '음성 코덱' 등을 학습한 음성 언어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기반은 SK텔레콤이 구축한 A.X K2 소형 언어 모델(SLM)이며 여기에 크래프톤이 음성 인코더와 코덱을 자체 학습시키는 형태로 개발됐다. 크래프톤은 현재 SK텔레콤의 '독파모' 정예팀에 소속된 핵심 파트너사다.
크래프톤은 공식 블로그 'AI 테크 블로그'를 통해 라온 스피치의 성능을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LibriSpeech'와 'KSponSpeech', 'VoiceBench', 'KVoiceBench', 'MMAU', 'KMMAU' 등 46개 벤치마크를 통해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음성 질의응답, 텍스트 질의응답, 도구 호출 등 6개 영역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시중에 공개된 30B(300억 파라미터) 이하급 음성 언어 모델들 사이에서 한국어 종합 성능 1위, 영어 종합 성능 3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크래프톤 측의 설명이다.
이번 라온 스피치는 독파모 프로젝트의 2차수 성과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현재 2차 단계에는 SK텔레콤 외에도 LG AI 연구원과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이끄는 정예팀이 참여했다. 과기부는 오는 8월 2차 평가를 거쳐 정예팀을 4개에서 3개로 압축한 후 내년 2월 최종 평가를 통해 2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욱 최고AI책임자(CAIO)는 "라온 스피치는 크래프톤이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고도화해 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