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센서타워가 발표한 '게임 심층 분석: 액션·전략' 리포트 중 '붉은사막'과 관련된 지표들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
서구권 게이머들이 중심이 되는 콘솔·PC 게임 시장의 올해 누적 다운로드 수 톱5 중 2개가 한국 개발사나 그 계열사의 게임인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 시장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19일 2026년 상반기 데이터를 토대로 액션·전략 게임 장르 심층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PC·콘솔 게임 시장 누적 다운로드 수에서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와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각각 3위와 5위에 자리 잡았다.
센서타워 분석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출시 후 약 2주 동안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150만 명 이상 수준으로 고르게 유지됐다.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이 출시 직후 이용자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과는 다른 지표다.
이에 관해 센서타워 측은 "출시 전 붉은사막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나 '엘든 링',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 대표적인 오픈월드 게임들과 비교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며 "일부 평론가들의 스토리텔링 완성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심 게임 플레이가 이용자들에게 강한 호응을 얻으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센서타워 지표 상 붉은사막의 다운로드 수는 320만 회로 집계됐으나 실제 판매량은 4월 기준 400만 장, 최근에는 600만 장을 기록했다. 센서타워가 데이터를 종합한 시점과의 시차, 게임 구매 후 실제 플레이는 하지 않은 이용자 등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 게임은 기존에는 MMORPG와 1인칭 슈팅(FPS) 게임 등 온라인 게임 시장 위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2020년도 들어선 여러 게임사들이 패키지 게임으로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다.
올 6월 주요 게임 행사에서도 한국 게임들이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선 넥슨의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IP의 후속작 '반쵸 더 셰프'가, 미국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선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의 후속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레인'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닌텐도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에선 앞서 언급한 스텔라 블레이드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의 닌텐도 스위치 2 이식이 중요한 소식으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