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식 예고 영상을 캡처한 것. 사진=액티비전
20년 넘게 세계적 인기를 끌어온 밀리터리 슈팅 게임 IP '콜 오브 듀티'의 차기작 배경이 한국으로 정해졌다. 시리즈 최초로 현대 한국군을 전면에 내세워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콜 오브 듀티 IP 보유사 액티비전은 최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영상을 공개했다. 약 3분 길이 영상을 통해 한국군 장병들이 편의점에서 부식을 사고 뉴스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도시 한복판에 갑자기 벌어진 미사일 테러 등이 묘사됐다. 게임 공식 로고 또한 한국 배경임을 강조하듯 숫자 4를 '사'라는 한국어로 표기했다.
이번 신작은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주연인 미국 특수부대 '태스크포스 141'이 빌런 세력인 러시아의 강경파 민간군사기업(PMC) '코니 그룹'과 한국을 배경으로 맞붙는 내용을 그린다. 코니 그룹을 비롯한 적대 세력이 북한 정치에 개입, 지도부를 교체하고 남한을 침공하는 내용이 그려질 것으로 짐작된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특징은 '태스크포스 141' 멤버 외에도 여러 동맹군 병사들의 시점에서 전쟁을 조명하는 '다중 주인공' 시스템이다. 모던 워페어 4에서는 대한민국 해병대에 막 입대한 신병 '박현준 이병'이 주인공 중 하나로 등장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4게이머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액티비전은 '세계를 누비는 모던 워페어'라는 관점에서 한국을 새로운 장소로 점찍었다. 실제로 앞서 출시된 모던 워페어 2에선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이란군이, 모던 워페어 3에선 가상의 서아시아 국가 '우르지크스탄'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제프 네거스 액티비전 내러티브 디렉터는 "한국은 휴전 상태에 놓여있음에도 이를 일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곳이라고 느꼈다"며 "징병제로 입대한 젊은이의 시선에서 본 전쟁, 무덤덤한 일상으로 받아들였던 전쟁이 진짜로 시작되는 위기감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오는 10월 26일 정식 출시된다. 윈도 PC는 물론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플레이스테이션 5, 닌텐도 스위치 2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국어 음성 더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