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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I 브랜드 '라온' 론칭…모델 4종 오픈소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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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I 브랜드 '라온' 론칭…모델 4종 오픈소스 공개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6-04-06 09:12

'라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라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음성 특화 AI 모델 브랜드 '라온(Raon)'을 론칭하고 관련 모델 4종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라온은 크래프톤의 영문명 KRAFTON의 철자 일부를 딴 이름으로,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 라온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음성과 시각 정보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AI를 지향한다.

크래프톤은 라온 모델들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모델 명은 'Raon-Speech'와 'Raon-Speechchat', 'Raon-OpenTTS', 'Raon-VisionEncoder'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Raon-Speech는 음성 이해와 생성 기능을 탑재한 언어 모델이다. STT(Speech to Text)와 TTS(Text to Speech), 음성 기반 질의응답 등 7가지 음성 기반 핵심 태스크에 있어 영어, 한국어 모두 글로벌 1위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는 것이 크래프톤 측의 설명이다.

Raon-SpeechChat은 이러한 사용자와 AI 모델 간 대화 중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양방향 통신(풀 듀플렉스)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국내 기업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실시간 양방향 음성 모델로 '맞장구'와 '끼어들기 처리', '응답 지연시간 최소화' 등 13개 태스크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성능을 보였다.

이 외에도 Raon-OpenTTS는 공개 음성 데이터만으로 학습된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로 전체 학습 데이터도 공개해 누구나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Raon-VisionEncoder는 이미지를 AI가 이해 가능한 정보로 바꿔주는 비전 인코더로 언어 모델과 결합 시 시각 정보 또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이후 SK텔레콤과 협력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이들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는 "라온 모델 시리즈는 AI 기술 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규모 학습 데이터와 핵심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유함으로써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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