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넥슨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자본 시장 브리핑(CMB)을 31일 개최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신임 회장이 첫 연사로 나서 회사의 핵심 IP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게임기자단
넥슨 일본 본사(NEXON Co., Ltd.)가 패트릭 쇠더룬드 신임 회장 선임에 발맞춰 일본 기업 투자자들을 상대로 '자본 시장 브리핑(CMB)'을 개최했다. 전사적 AI 인프라 도입을 예고하고 핵심 IP '던전 앤 파이터(던파)' 기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31일 오후 4시에 열린 이번 CMB에는 넥슨의 패트릭 쇠더룬드 신임 회장과 이정헌 대표이사, 우에무라 시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사로서 회사의 비전과 재무적 성과, 향후 목표 등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발표의 첫 연사를 맡은 쇠더룬드 신임 회장은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던파, 'FC 온라인' 시리즈 등 강력한 프랜차이즈를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하며 팬덤까지 갖춘 독보적인 게임 회사"라면서도 "회장으로서의 역할은 넥슨의 의사 결정 구조를 효율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日 '자본시장브리핑'서 '던파' 신작 2종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넥슨의 이정헌 대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우에무라 시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게임기자단
쇠더룬드 회장에 이어 연사를 맡은 이정헌 대표는 의사 결정 효율화를 위한 AI 인프라 '모노레이크'를 소개했다. 올해로 창사 32주년을 앞둔 넥슨이 그간 쌓아온 게임 제작, 서비스 데이터를 정리하고 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신작 계획으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던파 신작 2종을 소개했다. 올해 안에 '던전 앤 파이터 키우기'를, 내년 안에 '던전 앤 파이터 클래식'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던파 키우기는 앞서 선보인 메이플 키우기처럼 보다 캐주얼하고 접근성 높은 경험을 제공해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던파 클래식은 2009년 버전을 기반으로 리부트한 것으로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며 UX(이용자 경험)을 개선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이 대표 취임 당시 설정한 목표인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약 7조 원) 달성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리더와 팀, 개인에게 더욱 나은 도구, 지능적 워크플로를 적용해 일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더 큰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