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차기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앞선 1차 테스트 버전에 비해 다각도로 콘텐츠를 확대, 핵심적인 게임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낙원'은 넥슨코리아 직속 개발 스튜디오, 이른바 '빅게임 본부'에서 개발 중인 차기작이다. 좀비로 뒤덮인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한 생존 호러 게임으로 장르는 3인칭 슈팅(TPS)에 이용자 간 협력과 경쟁이 모두 발생하는 PvPvE 요소가 결합된 이른바 '익스트랙션 슈터'다.
넥슨은 올초부터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낙원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예고했다. 최근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약 2분 길이의 알파 테스트 트레일러(예고 영상)과 3분 길이의 변경점 소개 영상, 8분 길이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예시 영상을 연달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장비들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2023년 11월 1차 테스트 당시에는 야구방망이와 쇠지렛대 등 무기가 크게 제한됐다. 신규 영상 속에는 낫이나 골프채, 경찰 방패 등이 공개됐다.
개발진은 이 외에도 권총과 사제 산탄총, 소방 도끼, 공사용 해머 등 총 60종 이상의 장비를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무기 별로 고유한 연속 타격, 기습 모션을 추가해 다채롭고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치장 요소와 인게임 아이템 등 형태로 한국적 색채를 더욱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알파 테스트 트레일러 영상 초반에는 현실의 통조림 햄을 패러디한 '팜햄'과 이를 약탈하려는 목적으로 하회탈을 쓴 습격자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햄은 못 참지", "하회탈은 유료 아이템으로 나와도 산다"는 등 호평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용자들의 장비가 늘어난 만큼 적 몬스터인 좀비들도 한층 강화됐다. 일반 좀비들의 공격, 추격 패턴이 더욱 지능적으로 바뀐 것은 물론 빠른 속도로 인간을 추격해오는 '러너', 날붙이를 들고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부쳐', 단단하게 무장한 '아머드'와 '폴리스맨' 등 특수 개체들이 추가된다.
강한 전투력을 가진 개체 외에도 다른 인간인 척 교란하는 특수 개체들도 있다. 인간 캐릭터처럼 무장한 '개더러'는 물론 조명 장비를 달고 있는 '스크리머'의 경우 가까이 접근하면 비명을 질러 다른 좀비들을 불러모으는 성질이 있어 플레이 시 주의해야 한다.
넥슨 차기작 '낙원' 2차 테스트, 확 달라진 점 세가지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알파 테스트 버전에선 숙소에 가구를 설치하는 등 하우징 요소가 대폭 강화된다. 사진=넥슨
전투 외 콘텐츠 또한 대폭 보강됐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요소인 특성은 '신체단련'과 '근접격투', '특수공작', '야전생존'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특성포인트를 확보, 투자하는 형태로 이용자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러한 특성 투자에 맞춰 새로운 스킬들 또한 해금된다. 적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발차기'나 끌어당기는 '로프다트'는 물론 수직 이동을 위한 '밧줄 설치', 좀비나 다른 생존자의 접근을 막는 '곰덫'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시 총 2개의 액티브 스킬, 8개의 패시브 스킬을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 양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숙소에선 이와 같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요소 외에도 개인 공간에 다양한 가구를 배치하는 하우징 콘텐츠가 추가됐다. 전투에 나서지 않는 동안 '일용직 노동' 등을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서울 내 안전지역인 여의도에 여러 상점과 NPC들도 추가돼 보다 다양한 비전투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낙원 2차 테스트는 한국 시각 기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