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수길 SOOP 대표가 2025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자체 AI 서비스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2.0 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이 2026년 사업의 핵심으로 '플랫폼 통합'과 'AI 강화'를 제시했다.
SOOP은 최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연말 결산 시상식인 '2025 SOOP 스트리머 대상'을 개최했다. 시상식에 앞서 서수길·최영우 공동 대표가 직접 나서 회사의 주요 비전을 공개했다.
최영우 대표는 2026년 SOOP의 3대 키워드로 △플랫폼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AI 서비스 고도화 △콘텐츠 제휴·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SOOP은 기존에 '아프리카TV' 플랫폼을 SOOP코리아로 리브랜딩하는 한편 동남아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SOOP'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내년 1월부터는 두 플랫폼을 하나로 합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운영에 있어 AI 서비스 고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플랫폼 전반에 AI 자동 자막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주요 공식 방송과 스트리머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서비스에서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를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방송 매니지먼트와 텍스트 기반 소통에 집중했던 쌀사가 음성, 영상 분야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수길 대표는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잠방을 진행할 때 쌀사가 스트리머를 대신해 방송을 이어가게 된다"며 "목소리와 ㅛ정, 이전 방송 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채팅 반응과 리액션을 수행해 방송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영상 생성형 AI 서비스 '싸빅(SAVYG, Soop Ai Video YieldingGenerative)'과 팬 커뮤니티형 비서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raction)' 또한 보다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십 부문에선 e스포츠가 핵심으로 언급됐다. SOOP 글로벌 플랫폼화에 발맞춰 인기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대회의 다국어 중계를 제공한다. 넥슨의 'EA 스포츠 FC 온라인' e스포츠 대회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관련 서비스도 다각화하며 국내 주요 프로게임단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선 올해의 콘텐츠로 스트리머 스타크래프트 리그 'JPL 시즌2'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스트리머로는 게임 부문에 '김민교', 스포츠 부문 '감스트', 보이는 라디오 부문 '봉준'이 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