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과거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란 이름으로 개발하던 신작 '어비스 오브 던전'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어비스 오브 던전 개발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현재 상태와 장기적 글로벌 출시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계속 제공하기 어렵다는 안타까운 결론에 도달했다"며 "오는 11월 26일 '혼돈의 지배자'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어비스 오브 던전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당초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 게임을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란 이름으로 개발했다.
다크앤다커는 개발진이 과거 넥슨 재임 시절 개발 자료를 반출해 개발에 활용했다는 혐의로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게임이다. 국내 법원은 1심에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으로 인정하고 손해 배상할 것을 판결했으며 현재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 2월 아이언메이스 측과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 이와 더불어 북미 지역에 한해 게임을 소프트 론칭했다. 지난 6월에는 소프트론칭 서비스 범위를 중남미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