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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분기 매출 1조1147억 원…2년 연속 4조 매출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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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분기 매출 1조1147억 원…2년 연속 4조 매출 '확실'

'던파 모바일' 흥행 역기저 효과…매출 전년 동기比 12%↓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5-11-12 23:12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 법인(NEXON Co., Ltd.)이 올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87억 엔(1조1147억 원), 영업이익 375억 엔(3524억 원), 당기순이익 381억 엔(35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2.4%, 영업이익 27.1%가 줄고 순이익은 41.2%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0.1%, 영업이익 0.4%가 감소하고 순이익은 127.7%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 8월 자체적인 실적 전망으로 매출 1166억~1271억 엔(1조915억~1조1902억 원), 영업이익 327~412억 엔(3065억~3853억 원), 당기순이익 264~328억 엔(2472억~3070억 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부합했으며 순이익은 소폭 상회했다.

넥슨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넥슨

이번 3분기 실적의 하락은 지난해 중국에서 주요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며 역대급 흥행 성과를 올린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 올해 들어 역기저효과로 작용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역 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 지역 매출이 지난해 3분기 571억 엔에서 올해 283억 엔으로 50.3%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국 매출은 473억 엔에서 올 3분기 690억 엔으로 24.8% 상승했다.

한국 성과는 올 3월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속 흥행하는 가운데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한 기존 국내 흥행작들도 성과를 보태며 급등했다. 넥슨 측은 "7월 전 직업 신규 스킬, 상위 보스 콘텐츠 등을 도입함에 따라 국내 메이플스토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넥슨의 누적 매출은 총 3683억 엔(3조 3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도 이와 같은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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