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11월 6일 '콘솔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 2025'가 열렸다.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 인터래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 이사가 콘솔 게임만의 특징에 대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솔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 2025'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CGDC 2025는 경기도 판교 소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6일 오후 1시 막을 열었다. 국내외 콘솔게임 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갖는 형태로 7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행사의 기조 연설은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 인터래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 이사가 맡았다. 그는 소니IE 재임 시절 인디 게임들의 플레이스테이션 진출에 집중 관여한 인물이다.
그는 "긴 역사 동안 많은 개발자들이 활약해온 한국 게임계에서 최근 'P의 거짓', '산나비',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콘솔 게임들이 세계 시장에서 히트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가 콘솔 게임에 특화한 행사를 개최한 만큼 앞으로 한국 콘솔 게임이 더 크게 발전하는 약속을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조 연설에선 콘솔 게임이 PC·모바일 등 타 플랫폼과 다른 차별점으로 △고품질의 게임기를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성 놓게 이용가능 △균일한 하드웨어 제공 △가족·친구와 함께 플레이하기 용이 △긴 역사의 장르와 IP 다수 존재 △디지털판과 패키지판, 디럭스판 등 제품 다각화 마케팅 등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요시다 슈헤이 외에도 캡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바이오하자드' 개발을 지휘한 오카모토 요시키 전 이사와 '록맨'에 참여했던 이나후네 케이지 전 이사 등 게임업계 유명인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해피넷의 이타니 마사유키 GM과 마사키 코우스케 세일즈 기획팀 리더, 시마다 유이치로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프로덕트추진부장, 마테오 사피오 폰클 일본 대표, 시장 조사 업체 뉴주의 에마뉘엘 로지에 디렉터, 게임 전문지 패미통의 하야시 카츠히코 대표 등이 참가한다.
국내에선 앞서 언급한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총괄한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의 황재호 대표, 산나비를 개발한 인디 게임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 게임사 CFK의 구창식 대표, 게임 전문 매체 이매진 게임 네트웍스(IGN) 코리아의 이동현 편집장 등이 연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