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25년 10월 12일 기준 스팀 게임들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 화살표는 5일 대비 순위 변동을 나타낸 것. 사진=스팀 데이터베이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동시 접속자 수가 4166만 명을 넘어섰다. 올 3월 초 최다 동시 접속 기록을 세운 후 7개월 만의 기록 경신이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플랫폼 전체의 10월 2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12일 오후 11시 기준 4166만6455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5일 동일 시점 대비 124만1194명(3.07%) 많은 것은 물론 3월 6일 기록한 역대 최다 수치 4123만9880명에 비해서도 42만6575명(1.03%)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동시 접속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은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필드 6'다. 이달 10일 출시된 이 게임은 12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 65만6814명을 기록하며 3위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EA는 올 8월 배틀필드 6 출시를 앞두고 공개 베타 테스트를 가졌다. 당시 기준 최다 동시 접속 52만1079명이 모이며 흥행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정식 서비스를 통해 흥행성을 입증했다.
배틀필드 6 외에는 넷이즈의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가 10위권 안에 복귀했다. 지난주 동시 접속 7위 '할로우 나이트: 실크 송(10만5379명, 이하 12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과 9위 '메가봉크(11만3774명)'는 과일 클릭 게임 '바나나(11만5692명)'에 밀려 각각 13위, 12위에 자리 잡았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프로젝트문 '림버스 컴퍼니(4만1912명)'가 53위,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2만3755명)'가 93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1631명)'이 101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1512명)'가 102위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