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에서 블록체인 '위믹스' 사업을 주도했던 장현국 부회장이 타 게임사 액션스퀘어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내년부터 액션스퀘어의 공동 대표로서 게임 사업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액션스퀘어가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은 액션스퀘어 보통주 약 553만주를 지난 2일 기준 거래가 1002원의 10%인 주당 903원씩 총 50억원에 유상증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장 부회장의 보유 지분은 향후 1년 간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된다.
장현국 부회장과 더불어 에스티45호신기술투자조합이 전환사채발행 형식으로 200억원을 투자했다. 각 투자의 목적에 대해 액션스퀘어는 운영 자금 확보·경영 상 목적 달성을 명시했다.
액션스퀘어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액션스퀘어의 새로운 대표이사(CEO)로 장현국 대표가 내정됐다"며 "김연준 대표와 더불어 공동 대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부회장은 위메이드 대표로 재임하던 시절 위믹스 사업을 주도하며 블록체인 P2E(Play to Earn) 게임 유행을 이끌었다. 2021년 11월에는 액션스퀘어에 전략적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장현국 대표의 경험과 역량이 블록체인과 크립토(암호화폐)가 제도화되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액션스퀘어를 완전히 다른 회사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