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웹젠 '드래곤소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프로젝트C(가칭)', 하이퍼그리프 '명일방주: 엔드필드'. 사진=각 사
애니메이션 풍 미소녀와 미소년을 전면에 내세운 캐릭터 수집형 게임,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은 명실상부 국내 게임업계의 '주류'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11월 지스타 2024에서도 국내외 여러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신작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서브컬처 특별존'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에 발맞춰 수많은 게임사들이 미소녀 캐릭터를 앞세운 서브컬처 신작들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넷마블과 웹젠, 하이퍼그리프는 2년 연속 지스타 BTC(기업 대 소비자) 전시관을 냈다. 이중 넷마블과 하이퍼그리프는 자사 기존 인기 IP의 후속작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지스타를 찾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역시 서브컬처 기대작의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전망이다.
△원조 수집형 RPG '몬길', 11년 만에 '스타다이브'로 재탄생
[지스타 2024] 주류에 오른 서브컬처…미소녀 게임 신작 4선
이미지 확대보기지스타 2024에서 열리는 '몬길: 스타다이브' 행사 중에 제공될 공식 굿즈들. 사진=넷마블
올해 지스타에서 넷마블은 '몬길: 스타다이브'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2개 신작을 시연한다. 이중 '몬길'은 201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국산 수집형 RPG의 원조격이란 평을 받은 히트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스타다이브'는 아기자기한 몬스터와 매력적인 미소녀를 대거 내세웠던 원작의 감성을 이어받은 게임이다. 3인 파티 단위 전투를 기본 콘텐츠로 하며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더한다.
지스타에서 넷마블은 서브컬처 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성우 남도형, 김새해, 김하영과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이세계아이돌'과 '스텔라이브' 등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들과 더불어 스타다이브를 보다 자세히 소개하는 '성우 토크쇼', '버튜버 빌드 리뷰' 행사를 지스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명일방주' 개발사 하이퍼그리프는 이번 지스타 2024에서 명일방주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출품한다.
이 게임은 캐릭터 수집형 비즈니스 모델(BM) 타워 디펜스형 전투 콘텐츠를 결합했던 원작 '명일방주'를 3D 실시간 전략 RPG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3월 첫 티저 영상, 같은 해 10월 게임 플레이 데모 영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서브컬처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엔드필드'의 주인공은 풍부한 자원과 잊힌 문명으로 가득한 행성 '탈로스 II'에 파견된 복원 부서 관리자다. 이용자는 관리자의 시점에서 여러 미소년·미소녀 캐릭터들을 육성, 미지의 위협으로 가득한 행성을 개척하며 폐허 속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