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네오위즈의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가 오는 12월 라이브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후 무료 싱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버전을 남겨둘 전망이다.
석주선 브라운더스트 담당 프로듀서(PD)는 13일 공식 카페를 통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 끝에 지금과 같은 서비스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오는 12월부터 브라운더스트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탠드얼론 버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운더스트는 겜프스가 개발을 맡아 2017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턴제 전투 RPG다. 출시 직후 겜프스는 네오위즈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2022년에는 본사로 흡수돼 산하 개발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를 중단함에도 스탠드얼론 버전을 남기는 이유는 그만큼 이 게임이 장기 서비스하며 남은 팬덤을 고러한 조치로 풀이된다. 브라운더스트는 출시 시점부터 이 용병단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서사, 미형의 남녀 캐릭터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개발진은 2022년작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와 2023년작 '브라운더스트 2' 등 후속작을 선보였다. 이중 브라운더스트 2는 전작에 비해 여성 캐릭터들의 매력을 강조, 이른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서 자리 잡아 1년 넘게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원작 브라운더스트의 업데이트가 중단됨에 따라 13일 당일부터 유료 상품의 판매가 중단됐다. 계정에 남아있는 유료 재화 '다이아'나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결제한 인앱 상품은 별도 접수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