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넥슨이 올 5월 잠실에서 '메이플스토리' 테마 이벤트 '메이플 어택!' 이벤트를 전개했다. 석촌호수에 띄운 메이플스토리 '주황버섯' 조형물. 사진=이원용 기자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 본사(NEXON Co., Ltd.)가 올 2분기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상반기 총 매출은 2조5000억 원 수준으로 3년 연속 연 매출 4조 원을 거둬들일 전망이다.
넥슨이 13일 주식 시장 마감 이후 공개한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210억 엔(1조1390억 원), 영업이익 313억 엔(2943억 원), 당기순이익 296억 엔(2788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1.9%, 순이익 76.8%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메이플스토리' IP의 성장세다. 지난해 말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의 흥행이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지난해 2분기 대비 63% 높은 매출을 거둬들였다. 넥슨은 올 3분기까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돼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힘입어 서구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졌다. 넥슨의 올 2분기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1.1%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7.9%와 비교하면 13.2%p 증가한 수치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은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요인은 영업비용 증가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이 101억 엔(951억 원), 기타 비용이 195억 엔(1835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2분기 대비 81.4%, 29.5% 증가했다.
넥슨은 이러한 영업비용 증가 추이에 관해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확보와 차기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활용했다",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요금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는 '던전 앤 파이터 키우기'를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 5월 베타테스트를 가진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서비스 또한 연내 목표로 준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데이브 더 다이버' 중국 정식 출시, '마비노기 모바일' 일본 출시 등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