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쿠키런: 오븐스매시' 게임 중 '캐슬브레이크' 모드를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화면 캡처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대상 사전 시연회를 열었다.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온 모바일 캐주얼 PvP(이용자 간 경쟁) 게임의 '검증된 재미'로 흥행에 도전할 전망이다.
'오븐스매시' 사전 시연회는 서울 강남 소재 데브시스터즈 사옥에서 23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사전 선정된 기자 36명이 3인 1조를 이뤄 화물 밀기 대전 '캐슬브레이크'와 거점 수성전 '노움배틀', 팀 데스매치 '스매시파이트' 등 3개 모드를 플레이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게임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케주얼 PvP'의 문법에 충실했다. 광역으로 강한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갖춘 근거리 캐릭터들은 보유한 스킬에 따라 적진을 휘젓거나 아군을 보호할 수 있었고, 멀리에서 적을 갉아먹을 수 있는 원거리 캐릭터는 연발형 무기로 탄막을 형성하는 '기관총형'과 중거리에서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산탄총'형, 강한 단발 피해를 입히는 '저격총'형 등 역할군이 명확히 구분됐다.
[리뷰] 쿠키런: 오븐스매시, '익숙한 맛'이라 더 기대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쿠키런 IP를 상징하는 '용감한 쿠키' 등 다양한 쿠키 20종이 게임에 등장한다. 사진=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화면 캡처
각 모드의 승리 목표와 조작감, 스킬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브롤스타즈' 등 기존 PvP 게임의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쿠키런 세계관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잘 살렸다. PvP 게임에 익숙한 '수풀'의 존재, 포탑 설치와 '그랩(끌어당기기)', 장판 등의 캐릭터 별 기믹 등 익숙한 것들이 다수 눈에 띈다.
게임 중 획득하여 변수를 생성하는 무작위 스펠카드, 앞서 언급한 다양한 모드의 존재 등 일부 차별화된 지점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게임의 뼈대 자체는 좋게 말하면 익숙하고 쉽게 적응 가능한, 나쁘게 말하면 장르 내 기존 게임과 비슷한 PvP 게임이었다.
기존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며 고유한 IP 세계관을 더하는 시도는 흔히 접할 수 있다. 닌텐도 또한 텐센트와 협력해 '포켓몬스터' IP를 LOL과 같은 5:5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와 결합한 '포켓몬 유나이트'를 2021년 출시했다. 포켓몬 IP의 탄탄한 팬베이스를 토대로 기존의 모바일 MOBA와는 차별화된 이용자층을 형성해 지난 5년 동안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졌다.
오븐스매시 또한 캐주얼 PvP 게임의 문법에 충실하며 검증된 재미를 주는 게임인 만큼 이용자층 차별화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브롤스타즈'의 경우 올해 글로벌 출시 8주년을 앞둔 장수 게임으로, 국내를 기준으로는 남성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형성됐다. 반면 쿠키런 IP는 캐주얼 캐릭터 IP로서 10대, 20대 등 어린 여성 이용자층 중심으로 팬베이스를 구축한 만큼 성공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리뷰] 쿠키런: 오븐스매시, '익숙한 맛'이라 더 기대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강남 데브시스터즈 사옥에서 3월 23일 열린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시연회 중 고지희 데브시스터즈 프로젝트 매니저(PM)가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오븐스매시를 앞세워 이후 쿠키런 IP의 '진화와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쿠키런 IP는 마녀가 구워낸 쿠키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적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했다. 반면 오븐스매시의 세계관은 현대적인 도시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카페 후르츠봄버'와 '공육회', '락토스' 등 서로 다른 배경의 세 집단이 경쟁한다는 어반 판타지를 내세웠다.
오븐스매시만의 오리지널 쿠키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출시 시점에 오븐스매시에는 총 20종의 플레이 가능 캐릭터를 지원하며 메론소다맛 쿠키와 베이컨롤맛 쿠키, 스트링치즈맛 쿠키, 아이스팝맛 쿠키, 육포맛 쿠키, 후르츠펀치맛 쿠키 등 6종이 신규 오리지널 캐릭터다. 오븐스매시가 게임적으로 성공한다면 이러한 새로운 테마의 세계관과 캐릭터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지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프로젝트 매니저(PM)은 "많은 기간 여러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쿠키들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콘셉트, 세계관을 통해 확장된 경험을 드리고자 한다"며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매력을 가진 쿠키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6일, PC·모바일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