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 캐주얼 역량 강화…독일 '저스트플레이' 3000억 원에 인수
이미지 확대보기엔씨소프트가 인수한 '저스트플레이' 공식 홈페이지 화면을 캡처한 것. 사진=저스트플레이 엔씨소프트가 독일 캐주얼 게임사 저스트플레이(JustPlay GmbH)를 약 3000억 원을 들여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저스트플레이에 총 2억200만 달러(3016억 원)을 투자해 구주 1만7696주(지분 비율 70%)을 취득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거래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취득 목적으로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 핵심 플랫폼 확보'를 제시했다. 엔씨 측은 "당사가 추진 중인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구축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트플레이는 애드테크 기업 앱러빈 경영진이 주축이 돼 2020년 설립한 캐주얼 게임 개발·광고 기술 기업이다.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면 수익을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를 운영 중이며 30종 이상의 게임이 입점했다.
엔씨에 따르면 저스트플레이는 2025년 기준 연 매출 1억7280만 달러(2480억 원), 영어빙익 1910만 달러(2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으며 매출의 약 70%를 북미 지역에서 거둬들였다.
엔씨는 지난해 8월, 영국 캐주얼 게임 전문 기업 트리플닷 스튜디오 출신의 아넬 체만 전무를 영입하고 그에게 새로운 사내 조직 '모바일 캐주얼 센터'의 센터장을 맡긴다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연이어 12월에는 싱가포르 기업 인디고그룹에 1억385만 달러(1534억 원)을 투자,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디고그룹은 '매치 트리플'과 '홀엠올' 등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 베트남 게임사 리후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국내 게임 개발사로 '머지 스위츠', '머지 페코' 등 퍼즐 장르 캐주얼 게임을 개발해온 스프링컴즈 또한 인수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뛰어난 성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했다"며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