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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넥슨게임즈 자료 반출 의혹 '디나미스원'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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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넥슨게임즈 자료 반출 의혹 '디나미스원' 불구속 송치

올 2월 압수 수색 이은 후속 조치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5-10-17 16:50

게임사 디나미스원의 로고. 사진=디나미스원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사 디나미스원의 로고. 사진=디나미스원

넥슨게임즈에서 퇴사 과정에서 개발 자료를 무단 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생 개발사 디나미스원 관계자들이 검찰에 의해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게임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병림 디나미스원 대표 등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안보수사대는 올 2월 24일 디나미스원 핵심 관계자들을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서울 서초구 사옥을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디나미스원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신생 게임사로 같은해 9월 신규 게임 '프로젝트KV(가칭)'의 콘셉트 아트들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개발진이 넥슨게임즈 시절 개발에 참여했던 캐릭터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와 주요 특징, 설정, 화풍 등이 심히 유사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디나미스원은 아트 공개 1주 만에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다.

넥슨게임즈는 이에 관해 디나미스원의 일부 인사들은 넥슨게임즈의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블레이드(가칭)' 개발에 참여했던 이들로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 하에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병림 디나미스원 대표는 이에 3월 18일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수사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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