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미디어 시연회 중 인게임에 등장한 캐릭터 '라다'. 사진='아키텍트' 시연 버전 인게임 화면 캡처
드림에이지가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출시를 1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미형의 캐릭터 등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용자 친화적 비즈니스 모델(BM) 등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다.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는 동대문 'GGX'에서 10월 15일 열렸다. 개발사 아쿠아트리의 박범진 대표, 퍼블리셔를 맡은 드림에이지의 정우용 대표와 김민규 사업실장 등 경영진들이 게임을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게임 시연은 현장의 PC를 통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게임 초반 커스터마이징부터 튜토리얼, 초반 성장 과정을 체험한 후 별도의 고 레벨 캐릭터로 핵심 콘텐츠인 '범람'과 '월드 보스' 레이드 등을 플레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현장 리뷰] '아키텍트' 사전 시연회…"캐릭터 이쁘고 BM 착해요"
이미지 확대보기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이 '아키텍트'의 주요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드림에이지 플레이 초반부에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이었다. 전사와 마법사, 암살자, 전투사제, 사냥꾼 등 5개 직업을 원하는 성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스토리 초반 주인공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사제 '라다' 등 동료 캐릭터들도 매력적으로 구현됐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은 아키텍트 시연회에서 "냉정하게 말해 지금 게임 시장에는 MMORPG가 정말 많은 만큼 아키텍트만의 엣지 포인트가 무엇일지 많이 고민했다"며 "아키텍트를 처음 실행하면 가장 먼저 캐릭터가 눈에 들어온다. 정말 캐릭터들이 멋지고 이쁘다"고 소개했다.
아키텍트의 전반적인 흐름은 최근의 많은 모바일 MMORPG를 따랐다. 대부분의 전투를 자동 전투로 수행할 수 있으며 보스 레이드 후 기여도에 따라 차등된 보상을 얻게 된다. 특정 시점, 구역에선 PK(Player Kill)도 가능하며 길드 단위, 서버 단위 콘텐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로서 특장점을 묻자 박범진 대표는 "특별히 한 포인트에 차별점이 있고 신경을 쓴다기보단 MMORPG로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냥과 전투, 레이드는 물론 탈것, 수영, 비행, 등반 등을 활용해 월드 곳곳을 탐험하고 수집하며 도전하는 요소들을 대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리뷰] '아키텍트' 사전 시연회…"캐릭터 이쁘고 BM 착해요"
이미지 확대보기'아키텍트' 인게임의 다양한 화면들. 사진='아키텍트' 시연 버전 인게임 화면 캡처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질의에 김민규 실장은 "확률형 상품은 캐릭터의 코스튬과 무기 외형 '팬텀 웨펀' 2종에 적용할 것이며 그 외에는 정액제 상품이나 인게임 획득하는 구조로 BM을 설계했다"며 "이용자들이 보기에 '사지 않으면 숨통이 끊긴다'는 생각이 드는 상품은 절대 내지 않으며 합리적인 선에서 게임을 운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모바일 MMORPG로서 편의성 기능들도 지원한다. 앞서 언급한 자동 사냥 지원 외에도 최대 8시간 동안 접속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사냥, 성장하는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한다. 원격으로 캐릭터 상황을 확인, 조정하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구글 플레이 게임즈 외 비공식 앱플레이어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앱 플레이어 이용은 별도로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출시 후 대형 업데이트로는 서버 와 서버 간 경쟁을 뜻하는 '인터 서버 콘텐츠'가 언급됐다. 박범진 대표는 "12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인터서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별도의 월드와 콘텐츠를 통해 기존 MMORPG에선 보기 힘들었던 경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블리셔로서 아키텍트로 거두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정우용 대표는 "대형 MMORPG는 개발사 아쿠아트리에게도, 퍼블리셔인 드림에이지에게도 첫 도전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큰 프로젝트"라며 "수치적 성과도 있겠지만 많은 게이머들에게 '정말 할 게 많다', '이 게임이야 말로 나의 이야기'라는 칭찬을 듣는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오는 10월 22일 정오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 플레이 게임즈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