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프트업의 대표 IP '승리의 여신: 니케'의 캐릭터 '라피(왼쪽)'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주인공 '이브'. 사진=시프트업
코스피 신입생 시프트업이 올 2분기 IP 비즈니스 본격화에 나선다. 5월 들어 '승리의 여신: 니케' 2.5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인 가운데 6월 또 다른 대표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물론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가칭)' 관련 이벤트까지 선보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올 1분기 매출 422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4월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에 힘 입어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1.2%가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부닉와 비교하면 매출 33.5%, 영업이익 43.1%가 줄었다.
시프트업 측은 1분기 하이라이트 키워드로 '주요 IP의 꾸준한 성과', '가시화 되어가는 기대감'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에 힘 입어 호실적을 거둔 만큼 올 2분기에도 이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해졌다.
IP 비즈니스 본격화…시프트업의 뜨거운 오뉴월
이미지 확대보기성수 커먼 그라운드에서 열린 '니케' 2.5주년 행사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 사진=시프트업
2분기의 시작은 '니케'가 맡았다. 출시 2.5주년을 맞아 신규 캐릭터 '리틀 머메이드'를 출시했다. 이에 발 맞춰 5월 2일에는 서울 성수 소재 커먼그라운드에서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 팝업 공간을, 8일에는 '디저트39' 카페와 제휴 행사를 선보였다.
이에 힘 입어 니케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6위, 애플 앱스토어에선 3위에 올랐다. 서브컬처 종주국 일본과 동아시아 주요 시장 대만에서도 각각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4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1.5주년 기념 캐릭터 '크라운'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22일에는 중국 현지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지 서비스는 글로벌 배급 파트너 레벨 인피니트의 모회사 텐센트가 맡았으며 사전 등록 이벤트에만 820만 명이 참여하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프트업 측은 "중국 현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 유저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파이어플라이 ACG(애니메이션 앤 게임 카니발 광저우)', '유토피아 페스티' 등 현지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며 "니케 IP 매출 기준 2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더 나은 성과, 연간 기준으로 작년과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산 게임 중 처음으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과 독점 배급 계약을 맺고 출시된 게임으로 PS5 독점 출시된 신규 IP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2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PC 버전 출시에 발 맞춰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 간 상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전개한다. 올 2월 PS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 인게임에 등장한 니케의 인기 캐릭터 '라피', '홍련' 등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니케에도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브' 등이 인게임 캐릭터로 등장할 전망이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 관련 대외 소통 또한 2분기에 점진적으로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콘셉트 이미지나 짧은 예고 영상 등이 공개될 것으로 짐작된다.
시프트업 측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AAA급 IP로 콘솔 시장에 안착한 만큼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 오는 6월까지 IP 열기를 꾸준히 이어나가 유저 저변을 넓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