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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AI챗 '크랙'…"게임 밖 외연 확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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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AI챗 '크랙'…"게임 밖 외연 확장 집중"

비(非) 게임사 메인 스폰서 최초 사례
키 비주얼 모델은 웹툰 '유미의 세포들'
현대차 '현대N 버츄얼컵'도 함께 열려
'왕사남' 장항준 등 콘퍼런스 연사 참여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6-08-18 09:58

한국게임산업협회 산하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8월 13일 '지스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뤼튼의 '크랙'이 맡는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게임산업협회 산하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8월 13일 '지스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뤼튼의 '크랙'이 맡는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한국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가 AI 기업 뤼튼의 챗봇 서비스 '크랙'으로 확정됐다. 게임 외 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맡은 최초의 사례로, 이 외에도 네이버웹툰과 현대자동차 등 게임 외 기업과 협력해 '외연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산하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에서 지스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과 더불어 지스타의 주요 참가사,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정승우 지스타조직위원회 실장은 "외연 확장은 단순히 방문객을 다수 유치한다는 의미를 넘어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우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게임스컴에 OTT 특별관이 설치되고, 이동통신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선 자동차가 핵심으로 다뤄졌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게임쇼라고 해서 게임사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메인 모델을 맡은 지스타 2026 키 비주얼 아트.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메인 모델을 맡은 지스타 2026 키 비주얼 아트.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뤼튼은 이번 행사의 메인스폰서로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B2C(기업 대 소비자) 전시관에 부스를 여는 것은 물론 지스타 공식 콘퍼런스 '지콘(G-CON)'도 공식 후원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인기 게임들과 수차례 협업했던 걸밴드 그룹 QWER의 무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지스타의 키 비주얼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지스타 키 비주얼의 모델은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로 확정됐다. 네이버 거래 플랫폼 '크림'을 통한 입장권 예매도 이뤄지며 사전 예매자들에게 유미의 세포들 굿즈 등을 함께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지스타 현장에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그란 투리스모' e스포츠 대회 '현대N 버츄얼컵' 결승전 경기를 개최한다. 오는 9월에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지스타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2026 제1전시장에 참여할 주요 참가사들의 목록.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2026 제1전시장에 참여할 주요 참가사들의 목록. 사진=이원용 기자

조직위가 이날 공개한 주요 전시 참가사 목록에는 뤼튼을 필두로 한국 게임사 웹젠, 팀42와 구글 플레이가 들었다. 호요버스와 넷이즈 게임즈, 빌리빌리, 센추리 게임즈 등 중국 게임사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는 인텔과 협력한 새로운 '신작 시연'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일본 게임사 세가와 코에이 테크모가 해당 전시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 전문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는 유니티와 스팀 덱, 디스코드, 디볼버 등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공식 콘퍼런스 '지콘'에는 앞서 언급한 유미와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를 비롯해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과 '무빙'의 박인제 감독 등 게임 외 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게임계 연사로는 캡콤에서 '프래그마타'를 총괄한 조용희 디렉터를 비롯해 '더 위쳐 3',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하데스 2', '디스패치', '리터널' 등 인기 외산 게임 개발자들을 초청했다.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올 4월 인수한 일본 신생 게임사 언바운드 게임즈의 대표이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 개발자와 함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유럽의 게임스컴을 비롯한 서구권 게임 행사에서 으레 선보이는 온라인 쇼케이스도 '지스타 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정승우 실장은 "2~3분 단위의 짧은 예고 영상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쇼케이스들과 달리 특정 게임을 20분 이상 깊이 다루는 롱폼 콘텐츠 중심으로 깊이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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