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킨텍스에서 5월 24일 열린 'ASL 시즌22' 현장의 모습. 510명의 관객석 밖으로 수백 명의 방문객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킨텍스에서 열린 상반기 최대 게임 전시 행사 플레이엑스포(PlayX4)의 마지막 날을 '스타크래프트'가 장식했다. 프로리그 시절을 방불케 하는 이용자 반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플레이엑스포 마지막 날인 24일, 현장에선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이 주관하고 구글 플레이가 후원하는 ASL 시즌21 결승전이 열렸다. 프로리그 시절 '최종병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이영호(테란) 선수가 지난 시즌20의 우승자인 박상현(저그)와 맞붙었다.
현장에선 앉아서 볼 수 있는 좌석 510석이 매진된 것은 물론 경기장 주변으로 수백 명의 인파가 둘러쌀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관계자들은 물론 바둑기사 이세돌까지 현장을 찾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SOOP 플랫폼 공식 계정 외에도 여러 스트리머들이 동시 시청 콘텐츠를 진행, 12만 명 이상이 SOOP 플랫폼 내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리뷰] 15년 전으로 돌아간 듯, 킨텍스 채운 '스타리그' 열기
이미지 확대보기박성현 선수가 ASL 시즌21 우승 직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SOOP 'ASL' 공식 채널 화면 캡처
팬들의 성원에 걸맞게 본 경기 또한 7판 4선승제에서 세트 스코어 3:3까지 몰리는 접전이 벌어졌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박상현 선수가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박상현 선수는 "뼈를 깎는 노력이라 말해도 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고, 저그 선배들의 게임을 많이 보며 여러가지를 배워왔다"며 "노력이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 수상자로 나선 최영우 SOOP 대표는 "현장을 꽉 채워준 관객분들, 끝까지 노력한 선수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구글 플레이의 장현세 아시아 태평양(APAC) 총괄 상무는 "다음 시즌에도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함께하겠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ASL은 2015년 처음으로 출범해 10년 넘게 SOOP 플랫폼의 대표적인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되고 있다. 차기 대회인 ASL 시즌22는 8, 9월 경 개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