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日코믹마켓 부스수 5회 연속 1위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최대 동인 행사인 '코믹마켓'에서 단일 타이틀 2차 창작 부스 수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 처음 1위에 오른 후 5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선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제107회 코믹마켓(C107)이 열린다. 블루 아카이브의 부스 수는 총 1886개로 전체 부스 2만3844개 중 7.91%를 차지했다.

총 부스 수 1670개로 2위에 오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과 200개 이상 차이가 나며 단일 타이틀 중 2위인 일본 현지 인기 서브컬처 게임 '아이돌마스터'의 922개와 비교하면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에서 기획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철저히 타겟팅하고 개발한 서브컬처 RPG다. 요스타가 현지 퍼블리셔를 맡아 2021년 2월 일본 시장에 선제 출시했다.

과거 일본 시장에서 유행했으나 최근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학원물'이라는 테마, 스토리와 디자인 양면에서 직관적이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들의 매력에 힘입어 2차 창작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여름 제102회 코믹마켓(C102)에서 총 부스 수 894개로 단일 타이틀 2위에 오른 데 이어 연말 C103에선 1718부스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24년과 2025년 모든 코믹마켓에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특히 작년 연말 C105에선 단일 부스 2290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