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오프라인 공개 개최 외에도 강연 별 세션을 통해 업계의 흐름과 넥슨의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NDC의 세션 분류는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 아트·사운드 △IP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 관리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10종이다.
3년 전 NDC 2022와 비교하면 '메타버스·NFT' 부문이 '블록체인'으로 교체됐고 '인공지능' 부문과 'IP' 부문이 신설됐다. 블록체인 부문의 경우 넥슨의 자체 세션 없이 포필러스 리서치, 체이널리시스 코리아 등 외부 연사 세션 2종만 등록됐다. 지난 3년 사이 메타버스 키워드는 사그라들고 AI가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IP의 경우 지난해 교체된 경영진이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다. 지난해 넥슨코리아에서 넥슨 일본 본사 대표로 승진한 이정헌 대표는 회사의 주요 성장 발판으로 '핵심 IP'를 지목하며 던전 앤 파이터·바람의나라·카트라이더·메이플스토리·마비노기·EA 스포츠 FC를 6대 IP로 지목했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 역시 취임 후 첫 미디어데이에서 'IP 프랜차이즈화'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 NDC에서 넥슨은 AI 부문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미지 생성형 AI R&D'란 주제를 다룬다. IP 세션에선 '메이플스토리' 라이브 서비스, '카페 메이플스토리', 일본 서버의 메이플 공식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키노코짱' 등 메이플스토리 IP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스포츠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EA 스포츠 FC 기반 오프라인 축구 대회 '넥슨 아이콘 매치' 관련 IP 부문 발표도 준비됐다. 또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NPC AI 에이전트 구축', '수집형 RPG에서 AI 활용한 캐릭터 밸런싱 실무' 등 AI 관련 발표, 최근 오리지널 신작 '프라시아 전기'와 '퍼스트 디센던트' 관련 발표도 준비됐다.